올해 여름은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와 많은
강수량을 보여줄 만큼 덥고 습한 날이 많았습니다.
평소와 같았으면 더위를 피해서 동남아나
다른 시원한 나라들로 여행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의 산과 바다로 시원한 호캉스를
보내는 분들이 많았던 2020년 입니다.
이제 이러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나!? 라는 생각이 들 무렵인데
벌써 제법 쌀쌀한 겨울이 찾아오고 있네요
이러한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많이나는데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건강에 더욱
유의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24절기 중에 이러한 겨울이
오는 것을 알리는 상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상강 이란?
"상강" 이라는 단어가 낯선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강은 24절기 중 하나로 상강(霜降)에 대해
한자로 풀어서보면 서리상에 내릴강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 처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때를 뜻합니다.
상강에는 아침저녁이 쌀쌀한 반면 낮의 날씨는
매우 쾌청한데요 이러한 상강의 시기는 태양의 황경이
210도가 되는 때 인데 우리나라의 양력날짜 기준으로
10월 23일 또는 10월 24일경에 해당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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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강 전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단풍놀이를 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또한 국화가 활짝 피는 시기이기 때문에
국화로 국화주, 국화전, 화채 등을 만들어 먹으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풍습도 있었다고 해요
상강의 시기를 보면 가을 추수의 마지막 쯤 인데요
농기구의 발달이 되지 않아 추수에 시간이 많이 걸리던
과거에는 추수를 빠르게 끝내자고
독려하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고 해요
이 시기에 수확하는 작물로는 종자용 호박, 밤, 감, 조, 수수
고추, 깻잎 등이 있고 고구마와 땅콩도 캔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상강 절기에 제철 음식으로는
추어탕, 무 홍시채, 생강차, 호박죽, 햅쌀밥, 약밥
그리고 토란, 고구마, 달걀찜, 잡곡, 은행 등이 있다고 해요.
여기까지 상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앞서 상강에 대한 이야기 중 단풍놀이에 대해 언급을
잠시 했었는데 이 글을 쓰다 보니 저도 이러한
제철음식과 함께 단풍놀이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
그래서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주요산들의
단풍 절정시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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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아이에서 제공하는 2020년
단풍 예상시기 및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대한 예상일을 나타낸 표인데요
전반적으로 상강의 시기 전후로
다들 절정인 것을 볼수 있네요 :)
해당 표로 보면 이번 10월 말까지
절정의 단풍들과 만나볼 수 있을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요즘
근처에 주요산들이 있다면 주말에 단풍구경하로
드라이브라도 다녀오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
그럼 상강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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