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이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치아교정이나 체형교정등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거북목 교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전자기기를 사용할때
안 좋은 자세로 접하다 보니 자꾸 아픈 목 때문에
거북목 교정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ㅜㅜ
교정(矯正)은 바로잡을 교에 바를 정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바로잡는다는 의미가 두번이나 들어간 만큼 사전적인
의미는 틀러지거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로
앞서 이야기한 교정들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쓰여지는데요
법률쪽 용어로는 교도소나 소년원 따위에서
재소자의 잘못된 품성이나 행동을
바로잡는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교정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교정의 날 이란?
대한민국의 기념일인 교정의 날은 교정관련 종사자들의
사기를 충전하고 더불어 재소자들의 갱생 의지를
북돋우기 위하여 제정한 날 입니다.
교정의 날은 10월 28일로 기념하는데요
해당 일을 교정의 날로 지정한 이유가 뭘까요?
10월 28일을 교정의 날로 정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서는 광복 직후인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1945년 10월 28일에 일본으로부터
교정 시설과 수용인원 및 교정행정 업무 전반을
인수한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인수받은 교정 시설은 총 19개
수용 인원 총 22,279명
교정 공무원 3,938명 이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교정의 날은 이전에는 교도관의 날 이라는
명칭으로 기념하였었고, 한동안은 법의날로
통합되어 기념의 의미가 조금은 퇴색되었던
기간을 지나 2002년에서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다사다난한 기념일 인데요
어떠한 변화들을 거쳐 지금의 교정의 날이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일의 시작은 1958년인데요.
1958년 처음으로 해당일을 '교도관의 날'로 제정하고
전국교도관 무도 대회, 교정작품전시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시행하며 기념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1973. 3. 30일
정부의 각종기념 행사 통폐합 방침에 따라
"각종의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교도관의 날이 폐지 되고
"법의 날"로 흡수되었었다고 해요
그러나 해당 기념일의 이름 부터 법의 날 인것 처럼
법 정신을 기르기 위한 법조인 중심 위주로
행사가 이루어졌기에 범죄예방 및 재범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관심과 범죄자 교정교화에 전력하고 있는
교도관 및 경비교도, 교정위원등의 사기진작은 물론
교정에 대한 대국민적 홍보가 미흡할수밖에 없었죠
이는 4대 형사사법기관 중에서 교정보호시설의
중요성이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도 한몫 하였는데요.
이후 사회 민주화와 인권 의식의 성장으로 인해
재소자 처우의 개선 요구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재소자를 처벌한다는 관점보다는
재소자의 사회 적응 능력을 길러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하게 한다는 관점이 중요해지었고
이를 담당하는 교정 관련 종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게 되면서 교정의 날 제정을 추진한 결과
2002년 6월 국가기념일로 제정이 된 것이죠.
교정의 날에는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정치 사회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열리며
교도소 내 수형자들은 해당일에 작업을 하지 않고
편하게 쉬며 하루를 보내면서 교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날로 보낸다고 해요
여기까지 교정의 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자기 비하적 의식이 87.2퍼센트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을 만큼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해요
이와 같이 사기가 많이 떨어지는 데에는 재소자들과의
끊임없는 마찰, 일반 국민들의 질시와 부정적인 인식
오지 근무에서 오는 가정의 안정 저해
같은 이유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교정의 날을 맞아 교정관련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인식을 봐꿔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
그럼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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