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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쓴신잡

한센병, 아직도 오해하고 있나요? 증상부터 치료까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by 알아봉봉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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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은 치료가 가능한 만성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낮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증상부터 감염 경로, 치료 방법,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나병’, 혹은 ‘문둥병’이라는 단어로 익숙할 수 있는 한센병. 과거에는 격리와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정확한 정보와 치료법이 잘 알려져 있는 만성 감염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센병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거나, 전염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글에서는 한센병이 어떤 병인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전염성이 있는지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또한 현대 의학에서 어떻게 치료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하는지도 함께 다뤄보려 합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시대, 한센병에 대한 진실을 함께 알아보세요.

한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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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이란? 오래됐지만 치료 가능한 병

한센병(Hansen’s disease)은 나병이라고도 불리는 만성 감염병입니다. 이 병은 Mycobacterium lepr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피부, 말초 신경, 점막, 눈 등에 영향을 줍니다. 인류 역사상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한 질환으로, 과거에는 정확한 원인도 치료법도 몰라 '문둥병'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의학의 발전으로 완치가 가능한 병이 되었고, 전염성도 매우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한센병은 감염력이 강하지 않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전염력이 거의 없어집니다.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해요.

 

한센병의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한센병은 잠복기가 매우 길고 천천히 진행되는 병입니다. 감염 후 몇 년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피부나 신경 이상이 나타나죠.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 증상: 감각이 둔해진 밝은 색의 반점,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결절이 생김
  • 신경 증상: 손발 저림, 감각 마비, 근육 위축
  • 기타 증상: 눈 건조, 시력 저하, 코막힘, 코피 등

가장 큰 특징은 감각이 없는 반점이에요. 열을 느끼지 못하거나 바늘로 찔러도 아프지 않다면 신경이 손상된 것일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한센병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에게 받아야 합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장기간 밀접한 접촉이 있어야 전염됩니다. 일반적인 대화, 악수, 식사 공유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아요. 면역력이 약한 일부 사람만 감염되며,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은 자연 면역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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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아직도 오해하고 있나요?

한센병, 아직도 오해하고 있나요?

한센병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한센병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우리나라의 한센병 역사와 소록도의 기억

한국에서는 20세기 초까지도 한센병 환자에 대한 강제 격리 정책이 시행됐습니다. 특히 전남 고흥의 소록도는 대표적인 격리 수용시설이었죠. 이곳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강제로 이송되어 가족과 생이별한 채 살아가야 했습니다.

격리된 공간에서는 비인간적인 차별과 통제가 이뤄졌고, 그 상처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1980년대 이후로는 정부의 정책이 점차 바뀌면서 한센병 환자에 대한 인권 보장이 시작되었고, 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제도들도 마련되었습니다.

한센병 치료법: 꾸준한 약 복용으로 완치 가능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다제 치료(MDT)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용되는 약은 주로 리팜피신, 클로파지민, 다프손 등이며, 경증 환자는 6개월, 중증 환자는 1년간 약을 복용합니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1~2주 내로 전염성은 거의 사라지고, 꾸준히 복용만 해도 완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소와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약제도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한센병, 아직도 오해하고 계신가요?

한센병은 전염병이라는 이름 때문에 두려움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감염력은 매우 낮고,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는 것이 과학적 사실입니다. 단순한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환자와 함께 생활하거나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치료받은 환자들은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 복귀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대부분의 한센병 환자는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부에서 보이는 차별이나 편견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과거의 유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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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한센병은 질병일 뿐,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과거의 격리 정책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지금까지도 일부 사람들은 한센병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어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국제기구에서는 꾸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월 마지막 주는 ‘한센병 인식 개선 주간’으로 지정되어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한센병에 대한 교육 자료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요. 우리 사회 모두가 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장 큰 응원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한센병, 더 이상 두려움의 이름이 아닙니다

한센병은 오랜 세월 동안 두려움과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치료 가능한 만성 감염병입니다. 전염력은 낮고,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편견을 거두고, 환자들을 따뜻하게 바라볼 때입니다. 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지에서 오는 차별입니다. 누구나 병에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니까요. 한센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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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A)

질문 답변
Q. 한센병은 전염성이 강한가요? 아니요. 전염력이 매우 낮고, 장기간 밀접 접촉 시에만 감염될 수 있으며, 치료를 시작하면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Q. 한센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네. 현재는 항생제를 복용하는 다제 치료(MDT)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Q.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괜찮나요? 네. 치료 중인 환자는 전염력이 없으며, 같은 공간에서 일하거나 식사해도 문제 없습니다.
Q. 치료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보건소, 감염병 전문병원 등에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비는 무료로 지원됩니다.

공식 정보 확인하기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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