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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쓴신잡

출산후 미역국을 왜 먹을까요? (feat. 산후조리에 좋은음식 과 조심해야 될 음식)

by 알아봉봉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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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이프가 출산을하여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는데요. 매 끼니마다 빠지지 않고 미역국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미역국이 출산에 좋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들 들어서 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무엇이 그렇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미역국이 출산후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와 그 외에 출산 후 먹으면 좋은 음식, 조심해야 될 음식에 대해서 공유 하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미역국의 효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역국의 효능

미역국

 

미역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청혈제이며, 요오드가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많아 산후 자궁 수축과 지혈의 역할을 돕는다고 해요. 미역에는 요오드가 100mg나 들어있는데 이 요오드 성분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도와 산모의 건강관리를 돕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신진대사가 왕성한 임산부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요오드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러한 요오드 보충에미역이 최고 인거죠! 그외에도 출산후 산모는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미역에는 점성 다당류인 알긴산이 들어 있어 장벽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해주고 배변을 쉽게 해주어 변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미역이 들어간 미역국을 먹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겠네요. 이게 다가 아니라 미역에 들어있는 풍부한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성분으로 젖을 통하여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산후 조리 식품으로 미역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미역국을 먹기에는 질리기도 하고, 좋지만은 않을것 같은데요. 그럼 언제까지 미역국을 먹는게 좋을까요?

 

출산후 미역국 언제까지 먹어야 될까?

 

예전 우리 조상님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미역을 하늘이 산모에게 준 신령스런 선약으로 불리었다고 하구요. 출산후 최소 3주는 미역국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먹을게 많이 부족하고 보양식도 턱없이 부족하여 미역을 많이 챙겨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먹거리의 발달로 다른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한 영양관리가 가능하기도 하구요 :)

 

또한 미역국의 주 재료인 미역에는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요오드가 풍부한데요. 요오드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갑상선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게 되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바셰도우씨병 등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적 있는 만큼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먹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 또한 미역국의 나트륨 수치는 하루 권장량의 수치를 넘어서며 고열량에 속해 당뇨병이나 산후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주의 하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인지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미역국의 간은 조금 약한 편이긴 하더라구요

 

따라서 출산후 1-2주 혹은 3주까지는 미역국을 먹어도 괜찮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 고집하는것은 오히려 영양불균형과 과도한 나트륨섭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수 있으니 주의하시는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식단을 짜시는게 중요할것 같네요 :)

 

그렇다면 앞서 이야기 드렸던 것 처럼 미역국 외에 출산 후 산후조리에 좋은 음식은 무엇들이 있을까요?

 

출산 후 산후조리에 좋은 음식

호박

임신 후기 심한 부종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부종의 빠른 해소도 산후조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요. 호박에 함유된 식물성 섬유인 팩틴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산후 부종에 매우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철분 등도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다만 호박이 모유 양을 줄어들게 하는 역할도 한다고 하니 모유양이 적은 산모분은 섭취 양을 조절해야 되니 참고해 주세요~

 

야채(채소)

출산 후에는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끼니때마다 최소 3가지 이상의 야채를 챙겨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몸이 잘 붓는 산모의 경우 미네랄 함량이 높은 오이, 토마토 등이 좋다고 하니 혹시 몸이 잘 붓는 분이시라면 참고해 주세요~

 

단백질

출산 후 몸의 회복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이 적은 소고기, 목살, 닭가슴살을 통해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산모는 땀이 평소보다 많이 나므로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수분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제대로 흡수되지도 않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의 원활한 흡수를 위해서 물을 자주 마시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모유 분비가 원활해지고 부기가 빠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잊지 말고 물도 자주 마셔주세요

 

칼슘

출산 후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영양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지러움, 빈혈,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유부의 칼슘 권장량은 일반 성인보다 1000mg 이상 높기 때문에 식사 외에 특별히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유나 멸치,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이러한 섭취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는 햇볕을 쬐어야만 합성되므로 실내에만 있기보다는 낮에 가벼운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꼭 기억해 두세요!

 

돼지 족발

모유가 안 나올 때 먹어온 전통적인 음식중 돼지족발이 있다고 하는데요. 돼지족발은 실제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및 비타민 B1,B2,콜라겐 등이 충분히 들어있어 모유수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는 인삼, 율무, 홍삼, 칡즙, 엿기름(맥아), 식혜 등은 젖을 말리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젖이 부족한 산모는 피할 것이고, 수유를 중단하고자 하는 산모는 참고하면 좋다고 하니 꼭 기억하시고 있으시다가 상황에 맞게 음식을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출산후 산후조리시에 조심해야 될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시 조심해야 될 음식

 

출산 후 산후 보양식으로 가물치, 흑염소 등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가물치는 이뇨작용을 하지만 기름기가 많고 성질이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산모 부기에는 오히려 적절치 못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흑염소 또한 성질이 크게 뜨거워 모든 산모에게 맞는 것이라 할 수 없다고 해요. 그 외에 주의해야 할 음식 중 한가지는 모든 차가운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찬 음식의 경우 시린감, 통증 등 산후풍을 일으킬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할 뿐 아니라 소화기능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도 미리 꺼내두었다가 먹고 물도 상온에 두어 미지근한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여기까지 출산후 미역국은 왜먹는지, 또한 출산후 산후조리시 몸에 좋은 음식 및 출산 후 산후조리시 조심해야 될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10달동안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해서 고생하신 모든 산모님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산후조리 잘 하셔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

저 또한 와이프의 무탈한 산후조리를 위해 좋은 음식들은 골고루 가져다가 잘 먹여야 겠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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